바이낸스, 엘살바도르서 거래소 라이선스 '풀장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09 14:22 수정 2023-08-09 14:22

BSP 라이선스·DASP 라이선스 승인
바이낸스, 최초로 BSP까지 취득해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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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엘살바도르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

바이낸스는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으로부터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업체(BSP) 라이선스와 디지털 자산위원회(NCDA)가 발급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엘살바도르에서 최초로 완전한 라이선스를 취득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D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지만 BSP까지 취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가 처음이다.

바이낸스 중남미 지역을 총괄하는 다니엘 아코스타는 "라이선스를 통해 바이낸스는 엘살바도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낸스는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암호화폐 채택과 혁신을 지원하겠다"면서 "고객 보호를 보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미국에서의 규제 문제로 사실상 미국에서 퇴출 수순을 밟은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규제 문제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일본 등 바이낸스에 우호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에 라이선스를 승인해 준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다. 지난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발표하고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