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 수요에 따른 가격 형성 원리 지목
"BTC 현물 ETF 승인 없이도 상승할 것"
"6~7월 시작된 상승, 다음해 초중반까지"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내년 4월 비트코인(BTC)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의 필연적인 상승을 예견했다.
2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분석가 조쉬 레거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물량 공급 부족과 이에 따라 약 몇 달 간 이어질 상승장에 대해 서술했다.
그가 비트코인 상승장을 주장하는 이유는 공급과 수요에 불균형이다. 채굴자들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에 '쇼크'를 일으킬 것이고 동등한 비트코인 수요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한다는 설명이다.
레거는 최근 시장의 주요 이슈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언급, 비트코인 반감기를 통한 비트코인 상승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없이도 일어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칠 사건이며 이제 현물 ETF 승인이 거부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설령 현물 ETF 승인이 거부되더라도 비트코인 공급 위기에 기인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필연적인 일이다"고 서술했다.
이어 "기존 역사를 살펴볼 때, 블록 보상 감소가 가격에 미친 영향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레거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가격 상승이 수개월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감기 후 가격은 정체될 것이며 오히려 몇 주간은 약간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약 2개월 후인 6월에서 7월경 시작되는 비트코인 상승장은 2025년 초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해서는 "최종 연기를 거쳐 내년 3월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