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신청서, 블랙록 참고한 만큼 모두 비슷"
"13일 아크인베스트만 승인되는 일은 없을 것"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의 신청서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동시에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캐시 우드 CEO는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8월 13일 결정나는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망에 대해 연기 전망을 밝혔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마음 먹은 이상 특정 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만 빨리 승인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
SEC는 ETF 신청에 대해 심사를 시작, 최대 240일을 연기할 수 있다.
캐시 우드 CEO는 현재 SEC에 신청된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가 본질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실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후 아크인베스트를 비롯한 다수의 자산 운용사들은 신청서 수정에 나선 바 있다. 수정이 된 부분은 '감시 공유 계약(SSA - Surveillance Sharing Agreement)' 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추종하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대한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조항이다.
다수의 자산 운용사들이 576건의 ETF 승인 사례를 가진 '답안지' 블랙록의 신청서를 참고한 만큼 해당 신청사들 또한 모두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것이다.
현재 SEC는 ▲블랙록 ▲발키리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검토에 돌입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