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 고객, 문페이 통해 USDT 즉시 구입 가능
바이낸스가 미국 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아내며 미국 내 사업 지속 가능성을 암시했다.
바이낸스 US는 22일(현지시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환전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문페이와 새로운 암호화폐-미국 달러 간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낸스 US가 미국 달러 환전 파트너사들과의 계약이 끊어진지 약 두 달 만의 일이다.
바이낸스 US의 고객들은 이제 문페이를 통해 신용카드, 애플페이, 구글페이로 테더(USDT)를 구입, 테더를 암호화폐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 후 곧장 바이낸스의 은행 파트너사들이 바이낸스 US에 달러 환전 채널 운영 중지를 통보하며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의 퇴출 수순을 밟는 듯 보였다.
하지만 돌연 바이낸스가 미국 달러 환전 창구 마련에 성공하며 바이낸스의 미국 사업 지속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바이낸스는 규제 문제로 미국 사업에서 큰 퇴보를 보인 가운데 최근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미국 선물협회(NFA)로부터 선물거래중개회사(FCM) 자격 승인을 획득, 암호화폐 현물 거래와 레버리지 암호화폐 선물을 동시에 다루는 미국 최초의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미국 시장 내 더 많은 점유율 확보에 성공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