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재판 참석 가능일 통보 요청에
"4~6월, 언제든 재판에 나설 것" 답변
리플의 법무팀이 내년 2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판에 언제든 응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플의 법무팀은 마이클 K. 켈로그는 2024년 2분기 SEC와의 재판에 모든 일정 참석 가능하다는 답변을 24일 법원에 제출했다. 해당 답변은 해당 분기 SEC와의 재판 참석일이 힘든 날짜를 통보해달라는 법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리플의 법무팀이 토레스 판사에게 제출한 공식 문서에 따르면 리플은 4월에서 6월 사이, 언제든 재판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SEC는 4월 15일부터 19일, 5월 1일부터 7일, 27일부터 31일 사이에는 재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리플과 SEC의 소송은 '난전'으로 가는 양상이 되었다.
지난달 토레스 판사가 리플(XRP)의 2차 시장 판매가 증권이 아니라는 약식 판결을 선언했지만 SEC가 이에 불복, 공식 항소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리플은 현재 해당 재판의 변호인을 추가로 영입하는 한편 SEC의 항소가 이뤄지더라도 본 소송을 병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