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세력들의 저가 매수 위해 급락 발생할 것"
두 번의 점진적 하락·급격한 하락, 시나리오 제시
독보적인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역량 덕에 78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BTC)의 강세장 진입 전 큰 하락이 존재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코웬은 10일 게시한 유튜브 영상에서 내년 다가올 강세장 전 세력들의 저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감기에 따른 본격적인 불장 진입 전 많은 이들이 정신을 잃고 물량을 내던지는 공포 상황을 위해서는 연출된 하락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지난해 목격했던 저점을 다시 한 번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코웬이 지적한 하락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두 단계에 거친 점진적인 하락과 급격한 하락이다.
그는 "하락 타이밍에 따라 하락 시나리오가 바뀔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예전보다 더 낮은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내년 2월 전 하락이 발생할 경우 이는 급격한 하락에 해당하며 2월까지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의 전체 흐름을 그래프로 그려볼 때 비트코인은 점차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상승상 진입 전 발생할 하락 역시 큰 흐름 안에서 예측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은 회귀 특성을 갖고 일어나고 있다"며 "주기별로 일어날 수 있는 상승과 하락은 패턴처럼 한정되어 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