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USD 발행사 팍소스 "발행량 대비 준비금 103% 확보"
PYUSD의 발행사 팍소스는 14일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하루당 4400만개의 PYUSD가 발행됐으며 준비금으로 총 4536만달러 상당의 달러와 환매부채권(RP)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매부채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일정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채권을 뜻한다.
PYUSD는 페이팔이 결제 목적으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가격 연동성을 지니도록 설계되었다. 그런만큼 PYUSD의 발행량에 비례한 자산 보유액은 PYUSD의 안정적인 유통과 활용에 요구되는 조건이다. PYUSD가 준비금 증명을 통해 이 기준 충족을 증명한 것.
PYUSD는 8월 초 페이팔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출시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전세계에 4억3500만명의 유저를 가진 페이팔이 출시해 보급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사실에서 PYUSD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급력을 지닌 화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팍소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PYUSD는 현금과 평판이 좋은 금융기관의 환매부 채권을 통해 발행량 이상의 준비금을 증명했다"며 "발행량 이상의 현금과 PYUSD를 담보로 유통된다는 전제 조건에 따라 PYUSD은 홀더들에게 손실 위험을 안기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