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블랙록 측 ETF 신청서 검토 기간 더 필요"
"공개 의견 수렴 도중에 어떠한 코멘트도 없어"
시장 안팎 전문가들은 대부분 5월 중 승인 전망
SEC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블랙록의 신청서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주장하면서 승인 심사 발표일을 45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ETF의 일반적인 신청서류인 'S-1'폼 양식을 준수, 지난해 11월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신청했다. 이후 한달 후인 12월, SEC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발표했다.
SEC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심사 발표 연기의 주된 이유로 12월 시작된 공개 의견 수렴에 어떠한 코멘트도 받지 못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진행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공개 의견 수렴에 발표 약 두 달 만에 약 15개의 코멘트가 달린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발표일을 올해 5월로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망을 두고 최근 JP모건은 이견을 보였다.
니콜라스 파니키르조글로가 이끄는 JP모건 연구팀은 1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5월 출시 가능성은 약 50% 미만"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승인되려면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처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