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신청서 대중 의견 수렴 시작…"심사 35일 연장"
블랙록 신청서 연기 후 하루 만에 그레이스케일 신청서 연기
시장 안팎 전문가들은 '5월 승인설' 두고 엇갈린 전망 밝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에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심사 발표일 마저 3월로 연기했다.
SEC는 25일 공식 성명을 통해 25일 승인 심사 발표가 예정된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대중 의견 수렴을 진행, 심사 기간을 35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SEC가 밝힌 진행 결과를 고려할 때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심사 발표일은 3월이 된다.
SEC는 하루 전인 24일에도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도 3월 10일로 연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신청건과 유사하게 신청서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지목,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발표일을 올해 5월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전망을 두고 최근 JP모건은 이견을 보였다.
니콜라스 파니키르조글로가 이끄는 JP모건 연구팀은 1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5월 출시 가능성은 약 50% 미만"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현물 ETF가 승인되려면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처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