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비트코인 현물 ETF와는 별개"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둘러싼 사건 전개가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의 사건 전개와 유사하다는 점을 지목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일을 5월로 예측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와 같은 의견들이 모두 틀렸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미 정리된 사건"이라며 "현재 SEC에 제출된 서류는 철저히 다른 서류로 대중들이 1월의 사건과 연관지어 그 결과를 판단지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는 사안으로 신청서의 승인과 거부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나눌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블랙록을 포함한 약 9곳의 자산운용사들은 현금 정산 방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하며 지난해 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전 시점을 연상케하고 있다. 지난해 말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 11곳과 수차례 미팅을 진행, 현금 정산 방식의 서류를 접수받은 후 올해 1월 11일 11건의 신청서를 일괄 승인한 바 있다.
일련의 사건을 토대로 시장 안팎의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 발표일을 5월로 예측하고 있다. 5월 승인 발표일로 예측하는 주된 이유는 반에크, 아크쉐어즈 등 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 발표일이 5월 23일이라는 사실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