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보고서 통해 국제 송금 시장 성장 지적
"블록체인, 기존 국제 송금 시장 개혁할 것"
리플 日 파트너사 'SBI 레밋' 성공사례 지목
리플-팔라우 정부간 CBDC 파트너십도 언급
마스터카드가 국제 송금 시장 내 리플사의 강점을 강조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마스터카드는 26일(현지시간) 펴낸 자체 보고서 '라틴 아메리카 송금의 미래: 디지털화, 다양한 노선 & 전략적 파트너십' 에서 리플(XRP)이 가진 기술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마스터카드의 보고서는 국제 송금에 기존까지 높은 수수료, 보안 문제, 저소득층의 전통 금융시스템 접근성 등의 문제를 지목하면서 "서클 및 리플 등의 블록체인 회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고 안전하며 비용효율적으로 국제 송금 서비스 시장을 개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국제 송금 서비스 개혁의 예로 리플의 파트너사인 'SBI 레밋'을 지목했다. SBI 레밋은 SBI의 국제 송금 자회사로 지난해 리플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 동남아시아 지역 송금 기축통화로 리플을 채택했다.
보고서는 "국제 송금 시장은 연간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5000억달러(한화 약 672조4000억원)에 도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고서는 CBDC에 대해서도 언급, 팔라우 정부와 리플이 진행한 CBDC 파일럿 테스트가 더욱 빠른 국내 및 국제 결제 이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