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래소 비트플라이어, FTX 재팬 인수 발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6-21 10:46 수정 2024-06-21 10:46

비트플라이어 "FTX 재팬 지분 100% 인수"
정확한 인수액 미공개…"브랜드 전체 개편"

출처=bitflyer
출처=bitflyer
일본 대형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가 FTX 재팬의 인수를 발표했다.

비트플라이어는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FTX 재팬의 전체 지분을 매입, FTX 재팬을 완전 인수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플라이어는 FTX 재팬 인수 이후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FTX 재팬의 브랜드명 자체를 변경할 예정이다.

FTX 재팬은 FTX 파산 후 시작된 'FTX 2.0 프로젝트' 실행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구인 공고에 나선 바 있다. 당시 FTX 재팬 측은 "내년 2분기 말 거래소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매각 소식이 보도되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플라이어의 FTX 재팬 인수를 통해 일본 디지털자산 거래소 생태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바이낸스도 약 5년 만에 바이낸스 재팬을 공식 출시, 올해 일본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과 협력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예고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