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매각 승인거쳐 인수 절차 진행
대형 거래소 2곳 연합 통한 선점 의도
일본의 코인체크의 대주주 모넥스 그룹이 FTX 재팬 인수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넥스 그룹은 FTX 파산에 따라 매각 대상이 된 FTX 재팬 인수에 나섰다.
FTX 재팬은 FTX 파산으로 인해 작년 11월 말부터 출금 중지 상태로 약1억9300만달러의 고객 자산이 반환될 예정이다. .
모넥스 그룹은 미국 법원의 매각 승인을 거쳐 FTX 재팬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오키 마츠모토 모넥스 그룹 CEO는 "일본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선점한 코인체크가 FTX 재팬을 인수할 경우 암호화폐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암호화폐 수용에 적극적인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거래소 사업 확장과 NFT를 활용한 그룹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수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암호화폐 과세 완화 방침을 시작으로 전세계 최초로 국가 공인 은행, 자산 송금·수탁 업체에 한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했다. 또 해외 스테이블코인 유통 금지 해제 소식을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