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충격 최소화위해 내가 나서고 싶다"
시장서 "저스틴 선 발언, 그저 언론플레이"
저스틴 선은 4일 자신의 X 계정에 "(독일 정부 움직임으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 정부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싶다"며 "독일 정부와 협상 의향이 있다"고 서술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19일 비트코인 약 6500개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시장에 공포를 형성한 바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4일 독일 정부는 비트코인 약 1500개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4일 오후부터 발생한 비트코인 급락의 시발점이 되었다.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체하자 4일 오후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약 4시간 동안 4% 하락하며 5만6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후 힘없는 보합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5일 오후 또다시 5만6000달러선이 붕괴됐다.
독일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대략 비트코인 4만359개로 추정된다. 이를 현재 달러로 환산할 시의 금액은 약 23억3000만달러(한화 약 3조2082억원)다.
다수의 외신 매체를 통해 밝혀진 저스틴 선의 보유 자산은 약 10억달러다. 그런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저스틴 선의 독일 정부 소유 비트코인 매수 발언이 저스틴 선의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