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의 과도한 규제 집행 비판
"美외 지역서 IPO, 가능한 옵션"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사 CEO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중도 사임이 이뤄지지 않는 한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 컨센서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갈링하우스 CEO는 3일 진행한 CNBC 인터뷰에서 "리플사의 IPO 현안은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IP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구체적인 예시를 언급하며 SEC의 과도한 규제 집행을 꼬집었다. 그는 "디지털자산에 방어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SEC는 업계 관계자들과 줄곧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규제 문제 때문에 IPO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하며 "IPO는 리플사의 시급한 현안은 아니지만 고려하고 있는 경영 옵션 중 하나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는 리플사의 IPO가 충분히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