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국립은행, 비트코인 투자펀드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08 09:33 수정 2024-10-08 09:33

"공인투자자 대상 BTC 투자펀드"
"투자자 투자 기회 확장 일환"

출처=Edarabia
출처=Edarabia
바레인 국립은행(NBB)이 APR 디지털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내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 확장을 목적으로 7일 비트코인(BTC) 투자펀드를 출시했다.

NBB의 발표에 따르면 NBB 비트코인 투자펀드는 공인투자자에 한해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제공한다.

바레인 정부는 비트코인 총 약 1만3166개를 보유, 전세계 정부 중 비트코인을 다섯 번째로 많이 소유한 국가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안팎에서는 NBB가 적극적인 비트코인 수용 기조를 따라 비트코인 투자펀드를 출시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NBB가 출시한 비트코인 투자펀드는 걸프협력위원회(GCC) 최초의 비트코인 투자펀드로 GCC 소속 국가로는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UAE가 있다.

히샴 알쿠르디 NBB 시장 및 고객 솔루션 총괄은 "진화하는 투자 환경에 맞춰 자산 관리 고객의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목적으로 비트코인 투자펀드를 출시했다"며 "NBB는 지역 내 금융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월 카타르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조명된 바 있다. 당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성직자의 칙령을 기반으로 당시 5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주인공이 카타르 정부일 수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