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하루 디지털자산 거래인 수, 약 50만명 도달"
"성장 원인, 적극적 규제·BTC 현물 ETF·가격 상승"
올해 말께 70만명 도달 예측…주요 거점 UAE 지목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2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중동 지역 내 디지털자산 채택률 증가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4년 중동 지역 내 일일 디지털자산 거래인의 수가 약 50만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6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동 지역 내 디지털자산 채택률 증가 원인으로 중동 지역 내 정부들의 적극적인 규제 도입,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꼽았다.
보고서는 중동 지역 내 탈중앙형 거래소(DEX)의 선호도 증가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중동 지역 내 디지털자산 거래를 이끄는 주요 플랫폼은 중앙형 거래소(CEX)이지만 최근 솔라나, 바이낸스 체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형 거래소들이 선호받기 시작했다"고 서술했다.
보고서는 중동 지역 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허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지목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전무이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중동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UAE는 중동 지역 주요 거점이다"며 "UAE는 디지털자산 펀드, 기업, 인재가 자리잡는 허브로서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말까지 중동 지역 내 일일 디지털자산 거래인의 수가 약 7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