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멘트 "비트코인, 여전히 바닥 아닐 수 있다"…'저가 매수' 코멘트 상승세 지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28 15:48 수정 2025-02-28 15:48

SNS 내 '저가 매수' 관련 글, 7개월 새 최고치
"시장 반등, 투자자 관심이 사라질 때 발생"

샌티멘트 "비트코인, 여전히 바닥 아닐 수 있다"…'저가 매수' 코멘트 상승세 지목
"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지금은 많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언급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2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급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저가 매수 관심도 상승을 지목, 현재의 시장이 여전히 하락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샌티멘트는 X, 레딧, 텔레그램 등 다수의 SNS에서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언급한 글들이 범람, 비트코인 매수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7개월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잇딴 관세 전쟁 선포와 이에 따른 대규모 선물 시장 청산으로 이번주 하락을 지속, 28일 기준 7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의 급락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노리고 있으며 이는 반등의 신호가 아니라고 지목했다.

샌티멘트는 "반등의 이상적인 조건은 군중들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타이밍이며 이는 소매 투자자들이 충분한 고통을 겪은 시점이다"고 서술했다. 이어 "시장에서 낙관주의가 감수하고 매수 오더가 줄어드는 시점을 강세 신호로 참고하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잇딴 하락에 롱(상승) 베팅률이 3일 연속 70%를 넘겼다.

샌티멘트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언급할 때 가격이 더욱 떨어지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