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8개월 최고치 3.6% 기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21 10:22 수정 2025-03-21 10:22

전문가 "변동성 원인, 美 정부·연준 간 정책 불일치 따른 혼란"

출처=Coinglass
출처=Coinglass
최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8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2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19일 약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8월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원인으로는 거시 경제의 다양한 요인이 꼽히고 있으며 특히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꼽히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비스의 회계 총괄 울디스 티어루드클란스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미국 정부 내 다양한 변화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티어루드클란스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후 3월 첫째주까지 비트코인(BTC)이 약 30% 하락한 사실을 지목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신설 부서 정부효율부 'DOGE'는 미국 정부의 긴축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방향 불일치는 시장에 큰 변동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