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거시경제적 요인 따라 반등 시작할 것
9만달러 도달 후 저항 예측…"촉매제 부족"
티엘렌은 2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21일 기준 8만5200달러를 넘어서며 이미 강세 흐름으로 전환, 조만간 9만달러까지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엘렌이 비트코인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삼은 사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예고다.
티엘렌은 "4월 2일 트럼프가 상호 관세에 유연한 태도를 선보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며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문을 통해 금리인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어조는 비트코인의 회복에 대한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티엘렌은 그래프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이미 상승장 재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그래프는 2023년 9월과 2024년 8월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일 FOMC 통화정책 결정문 발표 후 반등을 시작, 약 6% 반등하며 8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티엘렌은 비트코인이 9만달러에 도달할 시 큰 저항이 존재할 것이며 9만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 이상의 랠리를 기록하기에는 현재로서는 명확한 촉매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은 24일 오후 12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8만62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