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비트코인, 내달 2일 전후로 큰 변동성 겪을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31 09:39 수정 2025-03-31 16:24

"자산시장, 트럼프 발표 앞두고 이미 반응"
BTC 현물 시장 수요·선물 시장 베팅 감소
BTC RSI, '과매도'…"투자자, 하락 예측"

외신 "비트코인, 내달 2일 전후로 큰 변동성 겪을 것"
다수의 외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지속 여부 발표에 비트코인(BTC)이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31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내달 2일 예고된 '해방의 날'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을 '해방의 날'로 명명, 주요 무역 대상국에 대한 정확한 부가 관세율 발표를 예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예측,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근거는 미국 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감소와 선물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베팅 포지션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꾸준한 가격 하락에 현물 시장에 수요는 이미 약해졌으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특정 포지션에 대한 베팅이 줄어들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위험 감소에 베팅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0분 시그비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RSI는 29.5로 '과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RSI는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매도세를 근거로 해당 자산에 대한 상승 및 하락 압력을 책정하는 가격 분석 지표다.

비트코인은 31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8만18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