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ETP 급증, 비트코인 유입은 35% 감소
유럽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즈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거래상품(ETP)으로 약 47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기록한 487억 달러보다 약 3% 감소한 수치다.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관련 ETP 유입은 2024년 417억 달러에서 2025년 약 270억 달러로 줄어들며 35% 감소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중심의 알트코인 ETP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인쉐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 ETP가 작년 한 해 동안 127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ETP는 2024년 3억 1,000만 달러에서 2025년 36억 달러로 약 1,000% 급증했고, 엑스알피 투자 상품 역시 6억 8,000만 달러에서 36억 달러로 약 500% 증가했다.
다만 버터필은 "주요 알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군은 전년 대비 30% 유입 감소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025년 총 472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12% 감소한 수준이지만, 작년 말 기준 미국 상장 암호화폐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1,526억 달러로 글로벌 ETP 자산의 84%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2024년 4,300만 달러에서 2025년 25억 달러로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고, 캐나다 역시 6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인쉐어즈는 2026년 첫 주에도 암호화폐 ETP로 5억 8,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며, 2025년 말 대규모 매도 이후 점진적인 자금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