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확대·CLARITY 지연…ETF 관망세 지속
미국 노던 트러스트 자산운용(Northern Trust Asset Management)이 3일 단기 미국 국채를 기초로 한 토큰화 주식 클래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 상원의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 자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토큰화 국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노던 트러스트 자산운용은 NIF 재무상품 포트폴리오의 토큰화된 주식 클래스를 선보였다. 해당 구조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주식 소유권의 디지털 기록을 유지한다. 기초 자산은 단기 미국 국채다. 펀드 자체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구조는 아니다. 승인된 중개인이 고객을 대신해 온체인 소유권 기록을 관리한다.
해당 상품은 초기 단계에서 BNY 멜론(BNY Mellon)의 리퀴디티다이렉트(LiquidityDirect) 플랫폼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통해 제공된다. 노던 트러스트 코퍼레이션(Northern Trust Corporation)은 지난 12월 31일 기준 약 1조 4,000억 달러(한화 2,051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550억 달러(한화 520조 750억 원)가 유동성 전략에 속한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RWA.xyz 집계에 따르면 공개 블록체인에 기록된 미국 국채 규모는 약 110억 달러(한화 16조 1,150억 원)에 근접했다. 블랙록(BlackRock)의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는 약 22억 달러(한화 3조 2,230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는 9억 2,000만 달러(한화 1조 3,478억 원) 규모다.
반면 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하원이 통과시킨 CLARITY 법은 상원에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를 둘러싼 백악관과 은행권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8월 상원 휴회와 11월 중간선거 일정이 다가오면서 입법 속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 같은 규제 불확실성과 자금 이동 속에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도 뚜렷한 순유입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구조 법안의 향방과 실물자산 토큰화 확산이 단기 자금 흐름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