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순유입…알트 ETF 3일 유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11 10:38 수정 2026-03-11 10:38

BTC 1억 6,700만달러 유입…ETH·XRP·SOL 자금 이탈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입을 기록하며 자금이 비트코인(BTC)으로 이동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ETF는 3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투자 수요가 약화된 흐름을 보였다.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일 하루 동안 1억 6,7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앞서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약 5억 7,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월요일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7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투자 수요가 다시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알트코인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더리움 ETF는 5,100만 달러, 엑스알피 ETF는 1,800만 달러, 솔라나 ETF는 25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세 자산 ETF는 모두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3일 동안 누적 2억 2,500만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며 가장 큰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엑스알피 ETF는 같은 기간 약 4,100만 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솔라나 ETF는 약 1,600만 달러 유출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자의 손절 매도도 나타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아이티(IT)는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SOPR 지표가 0.89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표는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이 압박 국면에 있지만 아직 완전한 항복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구조적 바닥 형성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