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크립토 론'에 80번째 등재
0.51 달러까지 회복…1달러 가능성도
바이낸스가 테라 클래식의 스테이블코인 USTC 대출을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공지를 통해 13일 '바이낸스 크립토 론'의 차용자산에 USTC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바이낸스 사용자는 자신이 가진 암호화폐를 담보로 제출한 후 USTC를 대출해 현물 및 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바이낸스가 대출로 제공하는 암호화폐는 이제 총 80종이다. 여기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이 포함된다.
앞서 테라는 비트코인(BTC)과 루나(LUNA)를 준비금으로 내세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 USD(UST)을 출시함과 동시에 20%가 넘는 연간 수익율(APY)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5월, UST가 1달러 가치를 잃어버리며 루나의 대폭락을 야기, 루나 사태를 일으켰다. 이 후 테라는 둘로 분할 되어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해당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코인은 '루나 클래식(LUNC)'과 'USTC'로 불리게 됐다.
USTC는 테라 클래식 커뮤니티 내 테라 클래식 부활의 아이디어로 USTC의 달러 연동성을 회복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큰 상승을 보인 바 있다. 바이낸스의 차용자산 추가 소식까지 겹치며 USTC는 이번주 약 44%의 상승에 성공했다. USTC는 1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0.51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