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잠재적 사용 사례·인프라 도입 실험 완료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디지털화폐(CBDC) 1단계 테스트를 완료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CBDC 1단계에 해당하는 '오키드(Orchid)'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키드 프로젝트는 CBDC의 잠재적 사용 사례와 이를 기존 결제 시스템에 통합하는 인프라 조사 단계로 지난 해 11월 시작됐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공식 성명에서 "실험을 통해 소매 CBDC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도 "혁신적인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해 공공 부문과 일부 민간 부문에서 CBDC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대부분 CBDC 연구에 나섰으며 일부 국가들은 시범 도입에 나선 상태다. BIS(국제결제은행)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의 90%가 CBDC를 연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