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담보자산 BTC '101%' 보유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8 09:53 수정 2022-12-19 08:52

마진·대출 대비 100% 넘어

출처=Mazars
출처=Mazars
바이낸스가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BTC) 준비금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다.

글로벌 감사업체 마자르(Mazars)가 8일 발표한 회계 감사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보유한 비트코인에 대해 약 101%의 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자르는 바이낸스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마진·대출 서비스에 대한 담보 자산금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비트코인의 경우, 바이낸스는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해 101%, 즉 제공한 서비스 이상의 담보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자르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는 거래소가 가진 부채 100%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 전체 플랫폼을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한편, 올해 여러 암호화폐 플랫폼은 부실한 담보 자산으로 무너졌다. 특히 세계 3대 거래소 FTX의 재무 상태가 모두의 생각보다 빈약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위기 발생 5일 만에 무너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와 관련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는 FTX의 붕괴에 대해 "FTX와 FTT(FTX 거래소 토큰)이 견고하고 건실했다면 내 멘트와는 상관없이 자리를 지켰을 것"이라고 답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