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제 도입, 1000만 홍콩달러 최소 거래금 사라져
다수의 기업, 암호화폐 서비스 라이선스 요건 자문 나서
홍콩이 오는 6월부터 암호화폐 시장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 홍콩 내 다수의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라이선스 획득 요건 자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홍콩 증권거래위원회(SFC)의 관할 아래 철저한 라이선스제를 도입, 암호화폐 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체제 출범을 예고했다. 이후 지난 달 말, 홍콩 입법부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홍콩 내 암호화폐 시장 오픈을 상정, 암호화폐의 자금세탁방지와 금융테러방지 조항을 모두 포함했다. 홍콩이 암호화폐 시장 개방 계획을 밝힌 지 2달 만이다.
법안이 통과한 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라이선스 취득에 팔을 걷어 부쳤다.
현재 홍콩 금융당국은 소매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공식적인 개시일을 6월 1일로 예고한 상태다.
한편, 홍콩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는 명확한 SFC의 명확한 라이선스 발급업체를 통해 이뤄져야 하며 기존에 100만 홍콩달러로 설정된 최고 암호화폐 거래금도 없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