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의 토큰화 통해 자본 시장 효율화 이룰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수장이 암호화폐를 통한 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16일 투자자 연례 서한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자본 시장의 효율성 상승을 언급하며 여기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 CEO는 투자 목적으로 투자되고 있는 암호화폐보다는 암호화폐 기저에 있는 기술과 그 기술이 담고 있는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질,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그 예로 들었다. 미국이 규제 문제로 암호화폐 혁신 진전에 다소 더딘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개발도상국에서는 실생활 결제를 통해 자산 시장이 빠르게 변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핑크 CEO는 암호화폐 기저에 있는 기술이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자본 시장을 효율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 해당 부분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핑크 CEO는 암호화폐의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함에도 시장 규제 명확성의 부재가 큰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곧 전통 자산 시장과 동일한 국제 표준이 마련되어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