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 속 시장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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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은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의연한 태도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밝은 전망을 공개했다.
자오 창펑 CEO는 15일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파이(Defi) 시장의 기술 발전,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신청,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약식 판결문 공개 등 시장의 굵직한 뉴스들을 지목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자오 창펑 CEO는 향후 6년 내 디파이가 씨파이(CeFi) 산업을 무너트리며 새로운 금융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제3자 없이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보관하고 거래하는 새로운 월렛 기술을 통해 디파이는 금융 시장 내 파이를 확장할 것이며 블록체인과의 통합 역시 급증할 것이다"며 "디파이의 성장에 따라 기존의 은행 시스템은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의 금융 시스템이 사회에 자리 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오 창펑 CEO는 최근 블랙록을 필두로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언급, 대대적인 암호화폐 채택과 보급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백조 달러의 자산 시장을 좌우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산업 진입은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의미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 자본의 단 %에 속하는 매우 작은 파이를 투자할 지라도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배로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최근 리플과 SEC의 약식 판결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리플과 SEC 간 재판의 약식 판결 결과문은 미국에 정상적인 규제안도 그리고 규제기관과 업계 간 합리적인 합의도 없었다는 증거였다"며 "명확하게 규제안을 제시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차이는 몇 년 안에 확연이 드러날 것이며 우리는 그 차이를 직접 목격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올해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의 기소를 시작으로 6월 SEC 기소와 함께 현재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 대상으로 밝혀지며 사실상 미국 내에서의 사업 운영 지속이 어려운 상태다. 리플의 약식 판결 결과를 두고 자오 창펑 CEO 미국 내 명확한 규제안 부재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미국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은데 이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에서 규제 문제로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자오 창펑 CEO가 밝은 미래 전망을 밝혀 시장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