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투자상품, 기관 자금 유입에 16주 연속 증가
"XRP 전망, 횡보세에도 최종 판결 등 낙관적 요소 多"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 BTC가 16일 최근 암호화폐 투자상품 자금 흐름을 근거로 리플에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플은 지난 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한 뒤 약 30%의 폭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약 14% 하락한 뒤 한 달간 횡보세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 BTC는 코인마켓캡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이러한 리플의 가격 하락이 대량의 리플을 보유한 '고래'들이 의도적으로 대규모 매도를 실행, 리플 홀더들에 대한 판매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을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리플 투자가 몇 달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쉐어스가 15일 발표한 암호화폐 투자상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 투자 상품에 8월 첫 째주 유입된 자금은 약 50만달러(한화 약 6억6900만원)다. 투자상품을 통해 유입된 기관 투자자들의 리플 투자는 16주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연출, 전체 암호화폐 투자상품 자금 중 약 12%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리플 투자상품을 통해 관리 중인 자산은 연초 대비 약 127% 증가한 상태다.
특히 리플 투자상품 자금 유입량의 주역은 기관 투자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 BTC는 최근 몇 주간 일어난 리플의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분석,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 투자에 자주 애용하는 투자 창구에 일어난 유의미한 변화를 지적했다. 뉴스 BTC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투자 상품 XRP ETP의 7월 자금 유입량이 약 57% 증가한 결과를 지목했다.
뉴스 BTC는 "리플과 SEC 소송이 최종 판결을 남긴 시점이기에 또다시 리플의 놀라운 가격 변화가 예측되며 이를 두고 리플을 둘러싼 분위기는 낙관적이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