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연준 '연내 3회 금리인하' 발표에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21 09:33 수정 2024-03-21 09:33

비트코인, 연준 금리 점도표 발표 후 약 8% 올라
줄곧 약세 보이던 알트코인도 비슷한 상승폭 기록
'밈 코인' PEPE·FLOKI, 시장 반등 속 다시 급등

비트코인, 美 연준 '연내 3회 금리인하' 발표에 반등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계획 발표에 21일 약 8% 반등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정례회의 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안에 세 차례 금리인하 계획을 밝히면서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성향)' 행보를 우려한 시장을 안도시켰다.

최근 자산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던 사실을 토대로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기대보다 늦을 것이라는 전망하에 하락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물가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울퉁불퉁한 여정을 거치더라도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계획 발표에 미국 증시를 포함한 자산시장은 반등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한 시간 만에 약 3%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금리인하 계획 발표와 함께 수 시간 만에 약 8% 상승하자 최근 비트코인 하락과 함께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던 알트코인들 역시 평균 8% 이상 반등했다.

코인 시장의 반등 중 가장 눈에 띄는 반등을 보인 건 또다시 '밈 코인'이다. '페페(PEPE)', '플로키(FLOKI)' 등의 밈 코인은 21일 오전 전반적인 시장 반등세 속에 또다시 세 자릿수의 반등률을 선보이며 시장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