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비트코인 통한 국제 무역 논의…'탈달러' 본격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24 12:02 수정 2024-10-24 12:03

BRICS 회원국 간 '크립토 무역' 촉진
"달러 위주의 패러다임, 벗어날 것"

출처=유튜브 갈무리
출처=유튜브 갈무리
브릭스(BRICS) 연합이 23일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비트코인(BTC)을 통한 BRICS 연합 국가들 간 국제 무역을 논의했다.

블룸버그는 23일 BRICS 연합 소속 9개국이 서방의 경제 제재 대응을 목적으로 러시아 채굴업체들의 비트코인 판매 촉진과 암호화폐를 통한 9개국 간 국제 무역 진행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BRICS 소속국들의 암호화폐를 통한 국제 무역 시행 논의는 '탈달러' 움직임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퇴출된 러시아는 2022년부터 암호화폐를 활용한 '크립토 무역' 계획을 밝혀왔으며 이를 BRICS 회원국 간 국제 무역 거래로 확장한 것이다.

블리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연설에서 "달러는 무기로 쓰여왔다"며 "달러를 발행한 이들이 우리를 조종하는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