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BSN, 親 크립토 4개국 순방…목표는 'BRICS+' 기축통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29 14:49 수정 2022-09-30 09:35

열흘 간 튀르키예·UAE·사우디·싱가포르 순방
"지역 리더들에게 '스파르탄 네트워크' 홍보"
'크립토 무역' 출범에 맞춘 BSN의 순방에
시장 "'BRICS+' 기축통화화 위한 영업이다"

출처=BSN 공식 트위터 계정
중국 정부 운영 블록체인 인프라이자 디지털 위안화(e-CNY) 유통망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가 'BRICS+'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SN이 2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를 순방, 왕성한 영업 활동 소식을 공개했다.

앞서 BSN은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열 흘 간 두바이, 리야드, 싱가포르에 이르는 국제 네트워킹 행사 출범 소식을 16일 발표했다. BSN은 해당 여정에 대해 "방문국 파트너 및 산업계 리더들과 직접 마주해 '스파르탄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기회다"고 설명했다.

'스파르탄 네트워크'는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설계된 '국제 BSN(BSN International)'의 대표적인 포털로 8월 31일 본격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스파르탄 네트워크는 6개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원스톱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BSN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세계적인 구축이다.

이스탄불, 두바이, 리야드에서 성황리에 기업 블록체인 서밋을 개최해 지역 산업 리더들과 미팅 소식을 밝힌 BSN은 30일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행사를 갖는다는 소식을 밝혔다.

BSN가 튀르키예, UAE,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를 순방한 사실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 BSN이 방문한 국가 모두 각국의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암호화폐를 통한 국제 무역, 즉 '크립토 무역' 계획 소식을 밝혔다는 사실이다.

싱가포르와 UAE는 일찌감치 본격적인 규제안 마련과 함께 암호화폐 기업 유치로 '크립토 허브'로 각광 받아온 바 있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튀르키예가 올해 시작된 '신냉전' 체제 속에 러시아를 필두로 한 'BRICS+'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8월과 9월, BRICS+의 발 빠른 암호화폐 채택이 전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8월, 튀르키예 재무장관이 78.6%에 달하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라 바이낸스의 자오창펑(赵长鹏) CEO와 온라인 회의를 가진 데 이어 본격적인 암호화폐 법률 개정 소식을 밝혔다. 9월, 사우디 아라비아가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수도 리야드로 초청하며 '암호화폐 허브' 건설을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가 마침내 본격적인 크립토 무역을 선언하며 BRCIS+의 암호화폐 사용은 사실화 되었다.

29일 러시아가 내년 초부터 중국과의 교역에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소식을 밝힌 시점에 BSN의 방문은 큰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은 "BSN의 순방은 BRICS+의 새로운 기축통화로 디지털 위안화를 홍보하기 위한 순방이다"는 해석을 붙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