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내 디지털자산 채굴 합법화 법안 서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8-09 09:25 수정 2024-08-09 09:25

푸틴 "러시아, 유명한 디지털자산 활용 기회 포착해야"
러시아 법인·개인 사업자의 채굴 허용…18일 공식 발효

푸틴, 러시아 내 디지털자산 채굴 합법화 법안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자산(암호화페) 활용을 목적으로 러시아 내 디지털자산 채굴 합법화 법안에 8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러시아 정부의 인가 하에 러시아 법인과 개인 사업자들의 디지털자산 채굴을 허가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이외에도 법안은 러시아 디지털자산 플랫폼 내 외국에서 발행된 디지털자산의 허가 조항을 추가했다. 단, 러시아 중앙은행의 판단에 따라 러시아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디지털자산의 경우 유통이 금지될 수 있다.

법안은 러시아 내에서 8월 18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푸틴 대통령의 법안 서명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 회의에서 국가 차원의 디지털자산 채택 및 사용을 강조한 직후다. 푸틴 대통령은 8일 정부 경제 회의에서 "디지털자산은 금융 시스템 내 매우 유망한 자산으로 러시아 정부는 현재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법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국가 내 디지털자산의 유통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