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 美 SEC에 리플 현물 ETF 신청서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03 09:24 수정 2024-12-03 09:24

"주요 거래소 XRP 현물가 종합, 자체 가격 추종"
신청서 내 ETF 관리인에 뉴욕 BNY 멜론 은행 지정

위즈덤트리, 美 SEC에 리플 현물 ETF 신청서 제출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일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신청했다.

위즈덤트리가 SEC에 제출한 공식 ETF 신청서 'S-1'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리플의 현물 가격을 추정하는 ETF '위즈덤트리 XRP 펀드'를 설계했다.

위즈덤트리가 설계한 위즈덤트리 XRP 펀드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내 리플 현물 가격을 종합, 독립적인 기준으로 리플 현물 가격을 추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트리 XRP 펀드의 관리인으로는 뉴욕 BNY 멜론 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위즈덤트리는 비트와이즈, 21 쉐어즈, 카나리 캐피탈에 이어 리플 현물 ETF 승인 도전에 나선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출시되며 리플 현물 ETF의 출시는 시장 안팎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플이 아시아 시장을 토대로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암호화폐이기 때문이다. 특히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사 CEO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리플 현물 ETF 출시 여부에 확신에 찬 발언을 공개하며 많은 리플 투자자들은 리플 현물 ETF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위즈덤트리의 리플 현물 ETF 신청은 리플의 가격이 돌연 픅등세를 일으킨 시점 이뤄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있다. 리플은 2일 오전 돌연 30% 급등하며 폭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3일 오전에도 약 20% 상승, 시장 내 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리플의 가격은 3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