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 코인 RLUSD 출시 임박 앞두고 폭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02 09:38 수정 2024-12-02 09:38

2일 오전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6년 만에 3000원 돌파…시장, 환호
XRP 시가총액, SOL 제치고 4위

리플, 스테이블 코인 RLUSD 출시 임박 앞두고 폭등
리플(XRP)이 리플사가 출시한 스테이블 코인 RLUSD의 출시 임박을 앞두고 2일 3000원을 돌파했다.

앞서 30일 폭스 비즈니스는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RLUSD의 출시 승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RLUSD의 출시일은 4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RLUSD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리플은 2일 오전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리플의 시가총액은 암호화폐 솔라나(SOL)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를 차지했다.

리플의 급등의 이유로는 RLUSD의 출시 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 소식이 꼽히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2020년 12월 리플사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 SEC와 리플사는 약 4년간 소송을 이어왔다. 올해 8월, 리플사가 SEC에 승소했지만 두 달 뒤인 10월 SEC가 리플사에게 항소하며 리플의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취임 첫 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고할 것"이라고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고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달 말 내년 1월 20일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리플은 2일 오전 9시 30분 업비트 기준 약 3198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의 3000원 돌파는 약 6년 만의 일로 리플이 마지막으로 3000원을 돌파한 시기는 2018년 1월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