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발행 스테이블 코인 지목
"트럼프, USD1 세금 납부에 권장하며 이득 취할 것"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가문이 진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재단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USD1'을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체인에서 발행한 사실을 발표했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해온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행보는 바로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 역시 의심스러우며 위험한 선례를 만들 확률이 높다"며 "이는 대통령과 그의 공모자들은 많은 이들을 희생시켜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가문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운영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의 밈코인을 홍보한 바 있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USD1을 다양한 정부 사업과 행정에 도입, 추후 이를 달러를 대체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도시개발부, 사회보장제도와 같은 기관들에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해 미국인들에게 세금 납부에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을 권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가 사용을 권장할 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자신의 스테이블 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입법이 진행 중인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안은 총 두 개로, 'STABLE' 법안과 'GENIUS'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심사를 거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