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美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이자 지급 조항 포함해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01 14:45 수정 2025-04-01 14:45

스테이블 코인 이자 수익률 4% 제시…법안 개정 주장
"암호화폐 기업, 美 은행과 유사한 법률 적용 받아야"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스테이블 코인 유저들에 대한 이자 지급 조항을 담은 미국 스테이블 코인 법안 개정을 주장했다.

31일 암스트롱 CEO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의 전통 금융시장 진입 흐름과 이에 따른 법안 개정을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회사는 은행과 유사한 법률을 적용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인센티브 차원으로 소비자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는 자유 시장의 원칙에 일치한다"고 서술했다.

암스트롱 CEO는 구체적인 이자 수익률로 약 4%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은행 계좌 평균 이자 수익률인 0.41%를 약 10배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미국 내 입법이 진행 중인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안은 총 두 개로, 'STABLE' 법안과 'GENIUS'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심사를 거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스테이블 코인 유저들에 대한 이자 지급 조항은 담고있지 않다.

암스트롱 CEO는 "스테이블 코인은 이미 달러를 포함한 다양한 법정화폐들을 디지털화하며 그 용도를 갖추고 금융 시스템에 융화됐다"며 "유저들에게 온체인 이자를 지급하면 이는 미국 경제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개념으로 미국 경제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