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주요 스테이블 코인 폐지 로비 나섰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8 09:45 수정 2025-04-18 09:45

"BOA,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계획 중"
"ABA·BPI 등 주요 로비 단체와 활동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요 스테이블 코인 폐지 로비 나섰다"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성공을 목적으로 테더와 USDC 등 주요 스테이블 코인 폐지 로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블록은 17일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브라이언 모니한 BOA CEO가 미국은행협회(ABA), 은행정책연구소(BPI) 등 주요 로비 단체들과 현존하는 스테이블 코인들의 성장을 제한하는 활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더블록은 "BOA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된 BOA 코인을 발행하고자 한다"고 서술했다.

올해 2월, BOA의 스테이블 코인 출시 가능성은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포츈지와의 인터뷰에 나선 모니한 CEO는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안 통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역시 은행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은행 시스템의 현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이 이르면 8월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팀 스콧 미국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의원들은 미국 의회 내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에 대한 의지를 지적,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안이 올해 8월까지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BOA의 시가총액은 2828억달러(한화 약 401조7740억원)로, 만일 BOA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성공할 경우 이는 현존하는 스테이블 코인과 더불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들의 계획을 모두 무너트릴 수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 아마존, 메타 등은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을 밝힌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