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거래에 최적화 CBDC 발행 연구 중
CBDC, 자산 토큰화 통한 수익 증대 목표
브라질 중앙은행이 현재 연구중인 CBDC가 민간은행 주도의 도매용 화폐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암호화폐 서밋에서 캄포스 네토(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소매 목적이 아닌 민간 은행 간 도매 거래에 최적화한 형태의 CBDC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행 예정 중인 CBDC는 법정화페인 헤알화(BRL)를 담보로 민간 은행들의 신용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기술적 이점을 통한 수익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브라질 내 다수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을 유치해 CBDC 발행을 위한 '브라질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에 돌입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목적은 '국가 자산의 토큰화'와 '디지털 헤알의 실적적 활용'이다.
네토 총재는 "현재 브라질 중앙은행이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다양한 은행 금융거래에 소요되던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브라질의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스텔라 개발 재단(SDF)은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 CBDC 개발 프로젝트 ' LIFT 챌린지 헤알 디지털(LIFT Challenge Real Digital)' 참여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