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활용 권장 지구 설립 참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05 13:13 수정 2022-09-05 13:13

나이지리아 규제당국과 특수경제지구 설립 협업
"나이지리아 수출 산업에 암호화폐 활용 장려"

바이낸스,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활용 권장 지구 설립 참여
비인크립토는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나이지리아 특수 수출처리지구' 설립에 나섰다고 5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특수 수출처리지구는 나이지라에서 이뤄지는 국제무역, 특히 나이지리아의 수출 산업에 적극적인 암호화폐의 활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수경제지구이다.

'나이지리아 특수 수출처리지구 규제부(EPZA - Export Processing Zone Authority)'의 아데소지 아데수그바(Adesoji Adesugba) 총괄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블록체인에 조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수 지구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특수 수출처리지구는 두바이에 조성된 '가상 자유 지구(Virtual Free Zone)'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두바이는 최근 '크립토 허브'로 급부상하며 바이낸스, FTX, 크립토닷컴, OKX,후오비 등 글로벌 거래소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CBDC 개발과 활용에 최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가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가 공개한 보고서는 나이지리아의 'e나이라(eNaira)'에 95점을 부여하며 소매와 도매 부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 바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정부는 최근 일부 공과금에 e나이라 결제 허용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산업에 관해 금지에 가까운 정책을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내 2200만 명이 암호회폐를 보유하며 인구 27%에 달하는 높은 암호화폐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국가 내 모든 상업은행에 암호화폐 거래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