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비트코인, 상승세 한동안 지속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14 13:44 수정 2023-04-14 13:44

"대규모 비트코인 물량, 거래소 떠나며 매도 압력 낮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비트코인, 상승세 한동안 지속된다"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석가들이 대규모 거래소 물량 유출 사실을 토대로 올해 시작된 비트코인(BTC)의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소속 애널리스트 알케쉬 샤(Alkessh Shah)와 앤드류 모스(Andrew Moss)는 블룸버그와의 14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2023년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 분석했다.

그들이 올해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속하는 원인은 거래소에서 유출된 대규모 비트코인 물량이다.

그들은 4월 초, 약 3억6800만달러(한화 약 4769억원)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개인 월렛으로 옮겨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올해 들어 일어난 두 번째 비트코인 거래소 이탈 내역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코인을 팔 생각이 없을 때 그들은 해당 물량을 개인 월렛으로 옮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의 감소를 뜻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보유된 물량은 거래소를 통해 언제든 매도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인, 매도 확률이 매우 높은 물량으로 해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매도 가능성이 있는 비트코인의 거래소 물량이 거래소를 떠난 점에 기인, 대규모 매도세가 한동안 일어나지 않으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을 밝힌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42%, 1분기 통틀어 70%에 달하는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예측 역시 밝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3만달러 돌파의 주역이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인 점을 지목, 비트코인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