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2월에 이어 두번째 공식 구인
"CBDC 관련 시스템 구현 선임 앱 개발자 찾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24일 구인 공고 사이트 인디드에 'CBDC 설계자' 공개 구인 공고 글을 게재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서술한 공고 포지션은 정규직으로 초봉 13만4900달러에 연봉 협상이 가능한 포지션으로 CBDC 연구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구인 공고에 서술된 해당 포지션 지원 조건 능력은 ▲분산 시스템 구현 능력 ▲해싱 등 암호화폐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 ▲ 퍼블릭-프라이빗 키와 서명 알고리즘 및 보안에 대한 지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구인 공고 게시글에 "달러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CBDC 구현을 위한 잠재적 비용과 이점을 이해하기 원한다"며 "CBDC와 관련된 시스템 구현을 위한 선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고 있다"고 서술했다.
해당 포지션에 대한 구인은 약 3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공개적인 CBDC 개발자 구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공식 웹사이트에 'CBDC 앱 시니어 개발자' 포지션의 공식 구인 공고를 게재했다. 당시에도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달러의 역할을 고려해 CBDC가 가질 기술적, 비용적 이점을 탐색에 나선다"는 구인 공고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미국 내 CBDC는 프라이버시 문제 등으로 당파, 지역 간 분쟁으로 개발 진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중에 연준은 21일 실시간 달러 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를 출시했다. 페드나우는 블록체인을 탑재하지 않은 달러 결제 시스템으로 초기 개발되었지만 올해 5월, 연준은 돌연 페드나우에 부분적으로 '메탈 블록체인' 통합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애틀란타 연은은 웹 3.0 정책 보고서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이 진행 중인 CBDC 프로젝트를 언급, 리플과 스텔라의 블록체인 망이 국제 송금에 효율적인 기능을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