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컨센시스 포함 7곳의 기술 업체와 협력
"디지털 기반 미래 사회의 새로운 화폐 개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스터카드가 CBDC 기술 개발 프로젝트 'CBDC가 가져올 혜택과 한계에 대한 이해'를 시작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은 총 7곳으로 리플, 컨센시스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스터카드는 진행 중인 CBDC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대신 큰 로드맵을 공개했다. 마스터카드는 CBDC 프로젝트를 통해 CBDC의 ▲개인정보보호 ▲상호운용성 ▲민간부문사용 ▲사용효율성에 대해 연구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리플과 컨센시스를 포함한 총 7곳의 기업을 한 곳에 모아 미래 CBDC의 도입과 활용성에 대해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라즈 다모드하란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총괄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회를 생각할 때 CBDC는 돈과 같은 형태로 사용될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에 약 15억4400만만명의 유저수를 가진 마스터카드가 리플, 그리고 이더리움 재단의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의 CBDC 개발을 위한 만남은 그 자체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리플, 이더리움이 가진 파급력과 기술력을 고려할 때 기존 화폐 패러다임을 흔들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의 탄생이 가능하다는 풀이에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항소가 유력해지며 소송에서 최근 예상보다 더욱 힘든 국면에 접어든 리플이 마스터카드와의 협업 소식을 밝힌 것 역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