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굴업체 13곳이 10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량 이상의 비트코인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코인 채굴 연구 기업 더 마이너 매그는 12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상위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13곳이 10월 생산량 약 105%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10월 약 28%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따라 오랜 기간', 'https://img.blockstreet.co.kr/photo/2022/12/20/20221220000013_0640.jpg', 'https%3A%2F%2Fwww.blockstreet.co.kr%2Fnews%2Fview%3Fud%3D2023111310491071680'));){kind=link}
10月 BTC 25% 가격 상승에 생산량 105% 판매
일부 채굴업체, 생산량 300% 이상의 BTC 판매
"반감기 전, 채굴업체들의 BTC 판매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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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연구 기업 더 마이너 매그는 12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상위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13곳이 10월 생산량 약 105%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10월 약 28%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따라 오랜 기간 약세장에 시달려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축해온 비트코인을 판매한 것이다.
더 마이너 매그는 전세계 상위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코어 사이언티픽 ▲아르고 블록체인 ▲비트팜 ▲비트 디지털 ▲헛 8 ▲아이리스 에너지 ▲테라울프의 10월 비트코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판매한 10월 비트코인 판매량은 총 약 5492개다.
더 마이너 매그는 약세장이 본격화된 지난해 8월부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비트코인 생산량 대비 판매량의 비율이 80%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 10월 전까지 이 수치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월별 비트코인 생산량 대비 판매량 비율은 ▲7월 64% ▲8월 77% ▲9월 77%다.
특히 비트 디지털과 헛 8의 경우, 오랜 약세장에 따른 경영 악화 탈피를 위해 올해 10월 생산량 300% 이상의 비트코인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 마이너 매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대량 비트코인 판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원인은 내년으로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더 마이너 매그는 "내년 4월로 예고되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 채굴업체들은 미리 현금 비축을 위해 비트코인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