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투자자, 아직 충분히 시장 진입하지 않아"
"고래들 매도한 후 떠나기 적절한 시간 아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5일 자신의 X 계정에 다수의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진행 중이며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은 강세장이지만 감사하게도 과열된 강세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주기영 CEO가 강세장의 지속을 주장하는 주된 이유는 개인 소매 투자자들이 아직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시장에서 보는 강세장의 시작은 2만9000달러부터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8월"이라며 "아직 소매 투자자들이 충분히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하고 떠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 고래들이 고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떠나는 시나리오가 아직 성립될 수 없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한편 주기영 CEO는 최근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들과 완벽한 디커플링에 성공한 사실을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S&P와 음의 상관관계(반비례 관계)를 보이며 사실상 미국 기술주라는 별명을 씻어냈다"며 "비트코인은 이제 디지틀 금으로 변모했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에도 폭등하며 오전 9시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60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