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ETF 신청사들, 초기 경쟁 위해 BTC 매집"
"공격적 비트코인 매집 경쟁, 전체 시장 분위기 달궈"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주에만 9%, 최근 2개월간 30% 폭등한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의 급등 원인으로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대량 매수세를 꼽았다.
무디스의 경제 연구·분석 자회사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6일 비트코인뉴스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을 긴급 매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1월 승인이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한 것"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대형 운용사들은 초기 시장 경쟁을 위해 비트코인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ETF 출시 경쟁은 곧 비트코인 매집 경쟁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경쟁이 비트코인 가격 폭등으로 연결됐다"고 강조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을 예고하는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구조에 관한 회담을 한 후 신청서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발표일을 1월 8~10일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