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200만명 방문 관광지 '키시섬'서 실험 돌입
CBDC 실제 사용 성과 분석…'反BTC 기조' 확고히
키시섬은 앞서 2021년 이란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허브로 지목한 곳으로 키시섬의 CBDC 파일럿 실험은 이란 정부의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키시섬은 이란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이란 정부가 관광객들에게 무비자 혜택을 제공, 매년 약 1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키시섬의 CBDC 파일럿 실험으로 키시섬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CBI가 발행하는 CBDC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키시섬 내 CBDC 파일럿 실험은 지속적인 이란 정부의 '반비트코인(BTC)' 정책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2021년 여름부터 심각한 전력 부족 현상을 이유로 불법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 이후 이란 내 상품 및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디지털자산의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