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통한 부테린 업적 지목
"새로운 경제 생태계·화폐 창조"
코웬과 타바로 교수는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통해 유명한 화폐이론 '미제스의 회귀정리'를 반박,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업적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제스의 회귀정리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화폐의 가치가 과거 실질적인 사용성을 가진 물질화폐에 의한 것이고 이에 정부가 임의로 발행하는 화폐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이론이다.
코웬 교수는"비탈릭은 경제 생태계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고 화폐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물질화폐의 중요성을 다룬 미제스의 회귀정리 이론을 반박했다"며 "그의 업적을 따졌을때 그는 충분히 노벨 경제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타바로 교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생태계는 모두의 비관론을 깨고 현재도 현존하고 있으며 특히 비탈릭이 이끈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전환을 통해 나름의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그는 화폐 경제학에 대해 글을 썼으며 그의 글 보다 해당 분야에 대해 더 저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웬과 타바로 교수는 사토시 나카모토 역시 노벨 경제상의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